대한성국 사대문 안의 기방중에 박색들로만 추려진 동화관이 요즘 이상하게도 북적인다. 그 이유는 남녀 간의 연애상담과 성상담을 해주는 어설픈 기녀 동화가 있기 때문에……. 일자눈썹에 점으로 가득 찬 동화, 열아홉이 되도록 팔자와 기가 세어 아직까지 화초머릴 올리지 못했다. 그런데 드디어 그녀의 머리를 올려줄 만한 만만치 않은 팔자의 사내가 나타났으니 그를 꼭 잡아야한다.
속고 속이는 남녀간의 즐겁고 가슴뜨거운 한성국 최고의 박색 기녀 동화와 륜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.
하지만 그저 못난이 기녀 정도로만 여긴 동화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는데..
한성국 최대의 러브스토리